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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난청, 유전자 치료로 회복 가능성 열렸다

한국인에게 흔한 OTOF 유전자 변이, 치료 길 트이다 보청기·인공와우 없이도 청력 회복 기대 출생 직후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이를 둔 부모는 상상 이상의 두려움과 막막함에 마주하게 됩니다. '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라는 질문 속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원인이 바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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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흔한 OTOF 유전자 변이, 치료 길 트이다

보청기·인공와우 없이도 청력 회복 기대


출생 직후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이를 둔 부모는 상상 이상의 두려움과 막막함에 마주하게 됩니다. '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라는 질문 속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원인이 바로 유전성 난청입니다. 청각장애는 아이의 언어 발달과 사회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에 의존해야 했고, 유전적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방식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 고정관념을 깨뜨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자주 발견되는 ‘OTOF 유전자 변이’에 대한 유전자 치료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냅니다. 이 글에서는 난청과 관련된 유전자의 역할부터 최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의 원리, 그리고 실제 실험 결과와 그 의미에 이르기까지, 이번 연구의 핵심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OTOF 유전자란 무엇인가?

‘OTOF(오토페를린)’ 유전자는 청각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귀 안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내유모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는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청신경으로 전달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오토페를린이라는 단백질이 필수적으로 작용합니다. OTOF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아무리 귀로 소리를 감지해도 그 신호가 뇌에 전달되지 않아 결국 청각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킬 경우입니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오토페를린 단백질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이 저하돼 결국 신호 전달이 실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청력을 상실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선천적 난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국형 유전자 변이 ‘p.R1939Q’의 특징

OTOF 유전자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특히 ‘p.R1939Q’라는 특정 변이가 자주 발견됩니다. 이는 ‘비절단 돌연변이’에 해당하는데, 유전자가 완전히 소실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절단 돌연변이’처럼 유전자가 아예 사라진 경우와는 차이를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유전자 치료 연구는 대부분 절단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흔한 비절단 돌연변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매우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유전자 특징은 치료법 개발에서도 차별화된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즉, 미국이나 유럽 중심의 연구만으로는 한국 환자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입니다.

최신 유전자 치료 기법: AAV 벡터의 원리

유전자 치료는 손상된 유전자를 교체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방식은 ‘AAV 벡터(Adeno-Associated Virus vector)’를 활용한 유전자 전달법입니다. 이 기술은 비병원성 바이러스인 AAV를 매개체로 삼아, 치료에 필요한 유전자를 세포 안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AAV는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벡터 중 하나로, 이미 여러 유전 질환 치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AAV 벡터를 이용해 p.R1939Q 변이를 가진 생쥐의 내유모세포에 정상 OTOF 유전자를 전달해 오토페를린 단백질을 재생성하고, 청각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연구 내용 및 실험 결과

연구팀은 p.R1939Q 변이를 가진 생쥐 모델을 제작한 후, AAV 벡터를 이용해 유전자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대상 생쥐 8마리 중 5마리는 청각 기능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나머지 3마리도 부분적인 청력 개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오토페를린 단백질의 생성이 90% 이상 회복된 개체에서는 소리를 인식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정상 생쥐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유전자 치료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청각 기능 자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습니다. 기존의 보청기나 인공와우는 청각을 ‘보조’하는 장치였지만, 유전자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는 접근으로 본질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치료 시기의 유연성 확인

기존에는 유전성 난청의 경우 출생 직후 빠른 시점에 개입하지 않으면 청각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회복이 어렵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생쥐의 생후 30일, 즉 인간의 유아기 이후에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청각 기능이 회복되고, 이 효과가 5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유전자 치료의 적용 시기를 예상보다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즉, 출생 직후 치료를 놓친 경우라도 일정 시기 내에는 청각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난청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연구는 한국형 유전자 변이에 대한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매우 높은 의의를 지닙니다. 특히 유전성 난청 환자에게 있어 보청기나 인공와우 없이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환자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유전자 치료의 상용화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며, 임상시험과 장기적 안전성 검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관련 기술의 발전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청각장애를 앓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유전성 난청은 그동안 유전자 자체의 문제로 인해 ‘치료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병윤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한국형 유전자 변이에도 유전자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습니다. 특히 AAV 벡터를 활용한 유전자 전달법은 생후 일정 시기 이후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적용의 폭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단지 하나의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난청 환자와 가족에게 ‘소리’를 되찾아줄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유전자 치료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머지않아 보청기나 인공와우 없이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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